음주 운전 사고로 재판에 넘겨져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30)를 위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피칭 머신을 한국으로 보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한국에 머물며 훈련 중인 강정호를 위해 피츠버그 구단이 피칭 머신을 구매했다. 그의 옛 팀과 조율을 통해 조만한 한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MLB.com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이 한국으로 보내는 피칭 머신은 최고 시속 143마일(약 230km)의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시즈오카 프리펙처’와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스타일의 슬라이더,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스타일의 체인지업을 프로그램으로 하는 e-Hack Attack 사의 제품을 섞은 것이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를 돕기 위해 구속과 회전력을 갖춘 기계를 보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