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던져 5승… ‘승리 보증수표’ 맨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6일 03시 00분


kt전 6이닝 1실점 다승 단독 선두
SK 최정 10호… 10년연속 두자릿수 홈런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완패했던 NC는 외국인 투수 스튜어트(31)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승(8패)을 거둔 스튜어트를 포기한 건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시즌 초 NC의 선택은 일단 성공적이다. 스튜어트를 대신해 합류한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맨쉽(32)은 25일 마산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실점 하며 시즌 다섯 번째 등판에서 5승을 수확했다. 다승 단독 선두다. 맨쉽은 이날 승리로 2014년 SK 밴와트에 이어 데뷔 이후 최다 연속 선발 승리 타이기록(5경기 5연승)의 주인공도 됐다.

메이저리그 출신인 맨쉽은 이날 전체 투구 105개 중 슬라이더(49개), 투심패스트볼(31개)을 무기로 탈삼진 6개를 기록하는 등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를 기록했다. 맨쉽의 호투에 2-1로 승리한 2위 NC는 7연승을 달렸다.

잠실에서는 SK 최정(30)이 9회 솔로포로 시즌 10호 홈런을 장식했다. 현재 홈런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은 이 홈런으로 프로야구 역사상 12번째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사직에서는 송승준(37)이 381일 만에 선발승을 거둔 롯데가 한화를 4-2로 물리쳤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sk 최정#프로야구 nc#최정 솔로포로 시즌 10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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