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국가대표 김원호, 매원고 첫 승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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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6일 17시 58분


매원고 김원호. 스포츠동아DB
매원고 김원호. 스포츠동아DB
고교생 배드민턴 국가대표 강민혁, 김원호가 매원고의 첫 승을 이끌며 우승을 향한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매원고는 26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중·고등부 대회 남자고등부 A조 첫 경기에서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이하 전대사대부고)를 3-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총 40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남자 고등부 중 고교생 국가대표를 보유한 팀은 매원고가 유일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천재 배드민턴 선수로 꼽힌 김원호는 이날 3복식에서 이종호와 함께 출전, 전대사대부고 김광호-김네오조에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21-13으로 크게 이겼고 2세트를 21-19로 끝냈다.

김원호와 함께 매원고를 이끌고 있는 국가대표 강민혁은 2복식에서 최기동을 만나 세트스코어 2-0(21-9 21-14)으로 가볍게 이겼다. 매원고는 1단식에서 김영민이 박상용을 2-0(21-13 21-18)으로 꺾은데 이어 강민혁, 김원호가 연이어 승리를 보태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같은 A조의 진광고는 이천제일고에 3-1로 승리해 각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8강 진출권을 매원고와 다툴 전망이다.

한편 F조에서는 호원고가 2승을 거두며 한발 앞서 나갔고, G조에서는 전남기술과학고가 역시 2승째를 올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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