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최고 빅 매치가 이번 주말 빛고을을 뜨겁게 달구게 됐다. 프로야구 선두 KIA와 2위 NC가 28일부터 광주에서 3연전을 펼친다. 양 팀의 승차는 불과 1.5경기여서 다음 주 월요일에는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
최근 기세는 양 팀 모두 하늘을 찌를 듯하다. NC는 27일 kt와의 경기에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한 선발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9연승을 이어갔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전체 1위인 kt의 선발 피어밴드도 NC의 불방망이를 끄지 못했다. NC 3번 타자 나성범(5호)과 4번 타자 스크럭스(9호)가 각각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 역시 삼성과의 3연전을 쓸어 담았다. KIA는 나지완의 만루홈런 등에 힘입어 2회말에만 9득점하며 16-9로 승리했다. KIA가 삼성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2009년 8월 2일 이후 2825일 만이다. 28일 경기에는 KIA 양현종과 NC 장현식이 선발로 나선다. 한편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한화 배영수(36)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돼 자신이 갖고 있는 현역 투수 최다승 기록을 131승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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