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 김승기 감독=3쿼터까지 잘 버텼다. 4쿼터에 급했다. 3쿼터에 작전타임을 하나 썼다. 때문에 4쿼터 초반 분위기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작전타임을 부르기 부담스러웠다. 아쉬웠다. 4쿼터에 빨리 끝내고자 하는 마음에서 선수들이 조급했던 것 같다. 3쿼터까지 이기니까 4쿼터는 우리가 당연히 이길 것으로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선수들도 그렇고, 벤치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본다. (오세근 파울트러블에 대해) 키퍼 사익스가 없는 상황에서 오세근마저 없으면 중요 자원이 다 빠지는 셈이다. 4쿼터에 오세근이가 먼저 나가야 했는데 오세근이 ‘조금 있다가 나가겠다’고 했다. 그게 조금 아쉽다. 체력보다는 정신력 싸움이라고 본다. 공격이 잘 안되면 지치기 마련이다. (5차전 사익스의 출전여부) 5차전은 출전시키려 한다. 그런데 상황은 봐야 한다. 지배를 할 수 있느냐를 봐야 한다. 사익스가 출전해도 경기를 지배 하지 못하면 우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오늘 3쿼터까지 잘 했다. 이기고 있을 때 뒤집어 지는 경기가 나왔는데 리드를 넘겨줄 때 정리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 잘 고민해서 5차전을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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