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2016∼2017시즌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플레이오프(PO·7전4승제)가 한창이다. 양대 콘퍼런스 4강에 진출할 8팀 중 7팀이 결정된 가운데, 시리즈 전적 3승3패의 LA 클리퍼스와 유타 재즈가 남은 한 장의 서부 콘퍼런스 4강행 티켓을 놓고 최종전을 기다리고 있다. 두 팀은 1일(한국시간) 클리퍼스의 홈구장인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운명의 7차전을 벌인다.
PO 1라운드(콘퍼런스 8강전)에선 큰 이변이 나오지 않았다. 정규리그에서 상위 순위를 차지한 팀들이 대부분 PO 2라운드(콘퍼런스 4강전)로 올라갔다. 정규리그에서 각 콘퍼런스 1위를 꿰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서부)와 보스턴 셀틱스(동부)도 무난히 PO 1라운드를 통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4전승으로 제압했다. 보스턴은 시카고 불스를 4승2패로 따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리퍼스-재즈전 승자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다툰다. 보스턴은 애틀랜타 호크스를 4승2패로 제친 워싱턴 위저즈와 4강전에서 맞붙는다.
서부 콘퍼런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동부 콘퍼런스 2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역시 각각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물리치고 PO 2라운드에 합류했다. 샌안토니오는 휴스턴 로키츠, 클리블랜드는 토론토 랩터스와 콘퍼런스 4강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