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국제공항 청사에서 열린 배드민턴 코리안 리그 개최 협약식. 왼쪽부터 이용대, 박기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국가대표 이소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한국 배드민턴은 국제무대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효자 종목이다. 배드민턴은 국내 동호인이 500만 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생활 스포츠다.
국내외 코트를 누비던 엘리트 선수와 재야의 고수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셔틀콕 무대가 성사됐다. 7월 인천에서 개막하는 인천국제공항 배드민턴 코리안리그다.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박기현)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16일 대회 개최 협약식을 가졌다. 대회 방식은 일반부(2단식 1복식 단체전)와 동호인부로 나눠 7월부터 12월까지 1∼3차 대회와 파이널 왕중왕전을 개최한다. 1∼3차 대회마다 실업 22개 팀과 동호인 약 5000명이 참가한다. 총상금 5억 원이 걸렸다. 실업 우승팀에는 3000만 원, 동호인 우승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부상으로 승용차, 가전제품 등도 시상한다.
김중수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은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체육 통합 이후 배드민턴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동호인들이 엘리트 선수와도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용대(요넥스)는 “코리안리그를 통해 배드민턴에 대한 국민 관심이 커질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