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개막 이후 무려 39경기 만에 첫 번째 위닝 시리즈. 그리고 지난해 9월 27일 이후 무려 232일 만에 성공한 연승이다.
삼성이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감격적인 시즌 첫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전날 SK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던 삼성은 이날 역전승에 성공하며 시즌 첫 번째 연승도 성공했다.
삼성이 연승을 달린 것은 지난시즌 9월23일부터 27일까지 4연승을 기록한 이후 무려 232일 만이다.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위닝시리즈, 개막이후 단 한차례도 없는 연승은 그동안 삼성에게 큰 치욕이었다. 2010년대 초반 리그를 완전히 지배했던 최강팀이었지만 올 시즌 다른 팀 에이스 투수들과 다승 경쟁을 하고 있다는 놀림의 대상으로 추락했다.
이날 삼성은 종반까지 매우 힘겨운 승부를 이었다. 그러나 선발 재크 페트릭이 6.1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모처럼 이틀연속 선발야구에 성공, 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회말 정진기에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초 이승엽의 2루타와 백상원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다. 7회 양 팀은 1점씩을 올려 2-2로 맞섰다. 그러나 8회초 삼성은 이승엽의 적시타와 SK 3루수 제이미 로맥의 연속 실책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김상수가 시즌1호 2점 홈런을 때리면서 첫 연승과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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