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SKT 오픈 1R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박인비, KLPGA 첫승 순항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8일 20시 43분


최경주(SK텔레콤)과 박인비(KB금융그룹)가 간판스타다운 관록을 과시했다.

최경주는 18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로 공동 선두 조성민, 손준업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마쳤다.


1번홀, 15번홀 17번홀에서 9m 안팎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만 3차례(2003년, 2005년, 2008년)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신인 정한밀은 16번 홀(파3)에서 178야드를 6번 아이언으로 공략해 행운의 홀인원을 낚았다. 1억 원 상당의 재규어 F-페이스 차량을 부상으로 받은 그는 “차를 팔아 일본 투어 진출 경비로 삼겠다”며 웃었다.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국내 무대에 선 박인비는 이날 춘천 라데나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에서 양채린을 2홀차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박인비는 까다로운 상대로 꼽았던 양채린을 맞아 11번 홀까지 동점으로 맞섰지만 강한 집중력으로 17번 홀에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국내 대회 첫 승에 도전하고 있는 박인비는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이 늦어지면서 애를 먹었다. 컨디션이 좋은 만큼 상승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3승을 노리는 김해림도 이효린을 4홀차 완승을 거둬 2연승을 기록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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