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길현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5-4로 앞선 7회말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구원등판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을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낸 뒤 유강남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대주자 최재원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면서 2사가 됐다. 여기서 이병규와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어 등판한 김유영이 정상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5-4 리드가 그대로 이어져 윤길현은 홀드를 기록하게 됐다.
2002년 SK에 입단한 윤길현은 지난해까지 94홀드를 올린 뒤 이날 올 시즌 6번째 홀드를 추가해 100번째 홀드의 이정표를 찍었다. KBO리그 역대 9번째이며, 롯데 소속으로 100홀드째를 달성한 것은 정대현과 강영식(이상 2014년)에 이어 3번째다.
한편 KBO리그 역대 최다홀드는 전 삼성 투수 안지만의 177홀드이며, 이날까지 2위는 한화 권혁의 134홀드, 3위는 한화 정우람의 129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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