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심슨 감독 “한국 측면공격 매우 좋은 팀…접전 예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5월 24일 05시 45분


잉글랜드 폴 심슨 감독. 스포츠동아DB
잉글랜드 폴 심슨 감독. 스포츠동아DB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20일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한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23일 기니와 1-1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국 한국과 A조 3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기니전을 마친 뒤 잉글랜드 폴 심슨 감독과의 일문일답.

-자책골로 기니와 아쉽게 비겼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승점 1점을 따는 데 그쳐 실망스럽다. 기니에 내준 자책골은 우리 팀 수비 실수에서 나온 아쉬운 실점이었다. 다만 힘든 그룹(A조)에서 2경기를 치러 승점 4점을 얻은 것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기니전에서) 아쉬운 장면은 있었지만, 잘 준비해 다음 경기에 나서겠다.”

-기니는 1차전에서 한국에 0-3으로 크게 패했다. 그 점에서 오늘 잉글랜드의 우위를 예상했나?

“그렇지 않다. 비록 한국에 패했지만, 기니는 역동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인 팀이었다. 아르헨티나전이 끝난 뒤 기니를 상대로 준비해야 할 부분을 점검했다.”

-3차전에서 한국을 만난다. 한국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측면 공격이 매우 좋은 팀이다. 빠르고 강한 수비력까지 갖춘 팀이기에 접전이 예상된다. 1·2차전 결과는 잊고, 금요일(26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지난해 한국과의 평가전(11월 10일·수원)에서 1-2로 패한 바 있다.

“지난해 평가전 때는 내가 감독이 아니었지만, 경기분석은 했다. 한국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아마도 한국을 응원하는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을 것이다. 우리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적겠지만, 많은 분들이 오시는 만큼 좋은 경기를 통해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동시에 좋은 결과까지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비 실수에 의해 자책골을 내준 이유는 선수들의 체력문제 때문인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나온 실수다.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다. 한국과의 경기에선 이 같은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 공간을 창출하는 축구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가겠다.”

전주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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