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선두 싸움은 이제부터다. 프로야구 2위 NC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KIA와의 게임차를 1경기로 좁혔다.
NC는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2-2 동점 상황에서 NC는 8회말 박민우의 적시타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2사 만루에서 대타로 출전한 이호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1군에 복귀한 한화 투수 송은범이 2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성근 전 감독의 사퇴로 분위기가 침체된 한화는 8연패에 빠졌다.
KIA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내고도 승리를 수확하지 못하며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양현종은 광주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8개(홈런 1개 포함), 볼넷 3개 등을 내주며 7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20일 경기(4와 3분의 2이닝 6실점 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롯데가 8-2로 승리했다.
한편 LG 박용택은 KBO 리그 역대 세 번째로 통산 2100안타 고지를 넘었다. 이날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용택은 4타수 2안타를 치며 통산 2100안타를 채웠다. 장성호(2100안타)와 함께 최다 안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역대 최다 기록은 양준혁의 2318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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