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러시아월드컵!…슈틸리케호를 주목하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1일 05시 45분


축구국가대표팀의 일부 선수들이 3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이라크와의 평가전, 14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파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축구국가대표팀의 일부 선수들이 3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이라크와의 평가전, 14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파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원정 3경기 1무2패…14일 카타르전
태극전사들 컨디션·감각유지에 최선


축구계의 시선이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국가대표팀으로 옮겨졌다.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일부 태극전사들(12명)은 29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로 예정된 카타르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2016∼2017시즌을 마친 일부 해외파와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 일부 K리거들이 훈련에 참여했다.

그러나 A대표팀에 대한 주목도는 종전보다 덜했다. 많은 팬들의 관심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치르던 U-20 대표팀으로 쏠렸기 때문이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소속 백승호와 이승우가 조별리그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이유도 컸다. 그러나 U-20 태극전사들의 도전이 30일 대회 16강전에서 중단되면서 ‘슈틸리케호’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출전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카타르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을 챙겨야 한다. 이란(5승2무·승점 17)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있는 한국(4승1무2패·승점 13)은 3위 우즈베키스탄(4승3패·승점 12)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카타르 원정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러시아월드컵 직행 티켓이 걸려있는 2위 확보에 비상이 걸린다. 게다가 최종예선 들어 원정 3경기에서 1무2패로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어 카타르전에 대한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이번 원정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다면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다.

조기 소집훈련에 나선 태극전사들은 개인 휴식시간을 반납한 채 컨디션과 감각 유지에 애를 쓰고 있다. 카타르전의 중요성을 잘 아는 만큼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각오 속에 파주 NFC로 출퇴근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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