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남의 자일(29·사진)이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자일은 5월 28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13라운드에서 전반 12분, 44분에 연속 골을 터뜨렸다. 전남은 인천에 3-2로 이겼고, 멀티 골을 기록한 자일은 데얀(서울·8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9골)로 나섰다. 자일은 5월 7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K리그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10라운드 MVP로 뽑혔다.
브라질 출신인 자일은 2011년 제주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첫해 11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기록했던 자일은 이듬해 18골로 득점 4위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2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난 자일은 일본, 브라질, 중동을 거쳐 2016년 시즌 도중 전남에 돌아와 20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올해는 5월 31일 현재 12경기에서 9골을 뽑아냈다.
전남 노상래 감독은 1995년 15골로 K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전남 출신 득점왕은 2004년 14골을 터뜨린 모따를 마지막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