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겨울올림픽 개최가 9개월 남짓 남은 지금, 강원도는 전 세계인의 겨울철 축제를 맞아 지역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내외 관광객 맞이를 서두르고 있다. 전 국민적, 국가적 행사를 위해 지자체뿐만 아니라 정부기관들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의 100여 개 전통시장이 참가해 시장 홍보 전시관, 먹거리 장터 및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의 우수시장과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한다.
특히 겨울철 지구촌 축제인 ‘2018 평창 겨울올림픽’과 연계해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개최되는 정선에서 추진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올림픽 개최 전부터 세계적인 축제의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사진)가 평창 올림픽의 5가지 핵심목표 중 ‘문화’와 ‘경제’ 요인과 어우러져 4개월 뒤 개최될 올림픽의 성공을 뒷받침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평창전통시장은 2011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후 ‘평창올림픽시장’으로 명칭을 바꾸는 등 올림픽 개최 전 축제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평창올림픽시장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지정, 시장 축제 개최 및 문화예술 공연, 지역특산품의 브랜드화, 스타점포 개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올림픽 개최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원주자유시장 등 강원도 내 전통시장 8곳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되어 올림픽 기간 동안 문화올림픽으로서의 핵심가치를 톡톡히 수행할 예정이다.
평창 겨울올림픽을 대비하여 전통시장의 성과확보를 위한 특화교육도 시행한다.
교육 과정은 외국인용 POP 설치 및 상품개발, 번역 앱(App) 활용, 외국인 응대 서비스 등으로 이루어지며, 생계에 종사하고 있는 시장상인들을 위해 교육기관이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흥빈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개최되는 세계인의 축제 평창 겨울올림픽과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연계 개최되어,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유입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고유문화와 전통시장의 다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