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프랑스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16강 라운드 마지막 날인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 월드컵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009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이탈리아는 5일 열리는 8강전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탈리아는 그동안 세 차례(1987, 2005, 2009년) 경험한 8강이 최고 성적이다.
이탈리아는 1-1로 맞선 후반 8분 터진 주세페 파니코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013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던 프랑스를 16강에서 멈춰 세웠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지난해 7월 유럽 예선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당한 네 골 차의 완패도 설욕했다. 당시 4-0 승리를 거둔 프랑스가 1위, 이탈리아가 2위로 유럽 예선을 통과했었다.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 ‘단골손님’ 멕시코는 세네갈을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4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은 멕시코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역대 21번의 대회 중 15번이나 본선에 참가했다. 멕시코보다 이 대회 본선에 자주 나온 나라는 ‘축구의 나라’ 브라질(18회)뿐이다. 멕시코는 5일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뉴질랜드에 6-0의 완승을 거둔 미국은 4일 베네수엘라와 8강전을 벌인다. 4일 열리는 포르투갈-우루과이 경기를 포함해 8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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