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4일부터 8강전
잠비아, 팀 득점 2위 공격력 막강… 伊, 16강전부터 수비 조직력 살아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아프리카 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잠비아의 돌풍이 어디까지 계속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강 진출 팀은 대륙별로 유럽(이탈리아, 잉글랜드, 포르투갈)이 3팀으로 가장 많고, 남미(우루과이, 베네수엘라)와 북중미(미국, 멕시코)는 2팀씩이다. 아프리카는 지역 예선 1위인 잠비아만 살아남았다. 역대 이 대회에서 아프리카 팀이 우승한 것은 한 번으로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가나가 정상에 올랐다.
대회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한 잠비아는 ‘빗장 수비’ 이탈리아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잠비아는 슈팅 수 1위(78회), 팀 득점 공동 2위(10골)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조별리그(1승 1무 1패)에서 다소 부진했던 이탈리아는 프랑스와의 16강전(2-1 승)을 통해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강호의 면모를 되찾았다. 골키퍼 선방 횟수(18회) 공동 2위를 기록 중인 이탈리아 골키퍼 안드레아 차카뇨가 잠비아의 매서운 공격도 막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경기는 ‘창과 창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팀 모두 11골을 터뜨려 팀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나란히 4골을 넣어 득점왕 경쟁 중인 미국의 17세 공격수 조슈아 사전트와 베네수엘라 공격수 세르히오 코르도바의 골잡이 맞대결도 흥미롭다. 한국을 꺾고 8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공격과 수비가 모두 탄탄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베트웨이’ 등 대부분의 해외 베팅 업체들은 우루과이를 우승 확률 1위로 예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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