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르투갈·사진)가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운동선수 자리를 지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7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1년 동안 9300만 달러(약 1045억 원)를 벌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6월 발표된 순위에서도 8800만 달러(약 988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받는 연봉과 수당이 5800만 달러, 스폰서십 등의 수입이 3500만 달러라고 추산했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34)는 8620만 달러의 수입으로 2위에 올랐다. 제임스는 연봉과 수당(3120만 달러)에서 호날두에게 뒤졌지만 그 외 수입은 5500만 달러로 호날두보다 많았다. 지난해 2위였던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는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4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6400만 달러), 5위는 NBA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랜트(29·6060만 달러)였다.
한편 호날두는 포르투갈 언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빅 클럽들이 역대 최고 몸값으로 호날두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불가능한 것은 없다”며 이적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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