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최진호, 최하위 시드에게 ‘덜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9일 03시 00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2년 연속 1회전 탈락 수모

매치플레이는 역시 이변의 무대였다.

이번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강자 최진호(33·현대제철)가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2년 연속 1회전 탈락했다.

상금 1위와 대상 포인트 1위인 최진호는 8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열린 1회전에서 대회 최하위 시드(64번)인 권성열(31)에게 1홀 남기고 2홀 차로 패했다.

지난해 상금왕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 공동 3위, 공동 3위로 상승세를 타던 1번 시드 최진호는 이 대회 예선을 최하위로 통과한 64번 시드인 지난해 상금랭킹 44위 권성열에게 패하는 이변에 휘말렸다. 최진호는 지난해 56번 시드 이상엽에게 1회전에서 패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불운에 허덕였다.

권성열은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최진호와 올스퀘어를 이뤘으나 16번홀(파3)에서 최진호의 보기로 1홀 차로 앞선 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상희(24)도 62번 시드의 이정환(26)에게 1홀 차로 패했다.

지난주 코오롱 한국오픈 챔피언인 장이근(24)은 김성윤(35)을 1홀 차로 따돌리고 32강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이상엽(23)은 호주교포 이준석(29)에게 3홀 남기고 4홀 차 완승을 거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프로골퍼 최진호#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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