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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에 33년만의 패…슈틸리케 감독 “내 거취, 한국 돌아가 말하겠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6-14 08:16
2017년 6월 14일 08시 16분
입력
2017-06-14 08:12
2017년 6월 14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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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에 패하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 조별리그 8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4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조 2위를 유지했지만, 우즈베키스탄(4승 4패, 승점 12점)과의 승점 차는 여전히 단 1점 차에 불과하다.
한국이 카타르에 패한 것은 1984년 싱가포르 아시안컵 0-1 패배 이후 33년 만이다. 역대 전적은 5승2무2패가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감독으로서 아주 실망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감독으로서 내 자리에 대해서 질문할 것 같은데, 그 질문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다. 그건 내 손에 달린 것이 아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큰 책임은 나에게 있다. 선발 명단도 그렇고 전술적으로도 그렇고 이 결과에 대해선 내가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자신의 전략적 실책이 패배로 이어졌음을 인정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8월 31일 홈에서 조 1위 이란과 9차전 단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또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는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다.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어렵지 않게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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