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박지성, 1도움 풀타임…맨유, 바르셀로나와 레전드매치서 3-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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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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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프로축구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매치에서 맨유가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은 현역 시절 못지않은 체력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개 도움도 기록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레전드 이벤트 매치 1차전에서 맨유가 블룸비스트, 포보르스키, 요크의 연속골을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행사로 치러졌다.

맨유 레전드는 박지성을 비롯해 판 데 고프, 브라운, 욘센, 실베스트르, 포보르스키, 스미스, 조르지치, 블룸비스트, 요크, 사하 등이 나섰다. 바르셀로나에는 호나우지뉴, 히바우두를 포함해 나달, 다비즈 등이 출전했다.

호나우지뉴와 히바우두 등 전성기 시절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축구스타들은 멋진 슈팅과 발재간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즐겁게 했다.

골은 맨유가 먼저 터뜨렸다. 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블룸비스트가 재치있게 공을 차 넣으며 골맛을 봤다.

바르셀로나는 반격을 펼쳤지만, 동점 골을 만들지 못했다.

박지성은 후반 12분 포보르스키의 추가골을 도왔다. 박지성은 골문으로 쇄도하는 포보르스키를 향해 패널티박스 중앙으로 패스를 찔러넣었고 포보르스키가 이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맨유는 기세가 올랐고, 후반 32분 요크가 정면에서 강하게 감아 찬 공이 골대 맞고 들어가는 쐐기골까지 터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 데우가 한골을 만회하면서 영패를 면했다.

한편 레전드 매치는 오는 9월 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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