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의 왼손 신인 투수 김성민(23)이 5이닝 완투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김성민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1실점 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넥센이 5-1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강우 콜드가 선언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김성민은 2012년 대구상원고 시절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템퍼링(사전 접촉)한 것이 문제가 돼 대한야구협회의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일본에서 대학을 다닌 김성민은 2014년 협회가 징계를 해제하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8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의 지명을 받았다. 5월 투수 김택형과의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애초 김성민에게 4이닝 정도를 맡긴 뒤 필승조를 조기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성민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며 스스로 데뷔 첫 승을 거머쥐었다. 데뷔 첫 승을 완투승으로 수확한 건 올 시즌 KIA 팻딘에 이어 두 번째이자 통산 72번째다.
KIA의 4번 타자 최형우(34)는 10년 연속 100안타의 기록을 세웠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최형우는 1회초 상대 선발 임찬규(25)를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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