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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태용 선임’ 결정에 5시간…김호곤 “박경훈·황선홍·서정원 감독에 미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7-04 14:43
2017년 7월 4일 14시 43분
입력
2017-07-04 14:35
2017년 7월 4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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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전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흔들리는 한국 축구를 바로 세울 중책을 맡았다.
김호곤 위원장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4일 오전 파주NFC에 모여 차기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전날 발표된 기술위원 8명이 모두 참석했다. 축구협회는 3일 황선홍 FC서울 감독,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 박경훈 성남FC 감독 김병지 해설위원 등이 포함된 기술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9시부터 시작한 회의에 앞서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함께 자리해준 기술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특히 K리그에서 한창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박경훈 감독, 황선홍 감독, 서정원 감독에게는 미안함도 있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위기라고 말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심사숙고해서 적합한 지도자를 뽑도록 하자”고 했다.
약 5시간 동안 긴 회의 끝에 김호곤 위원장은 “기술위원들 간 많은 의견을 나누느라 결정이 늦어졌다”며 “신태용 감독을 새로운 축구협회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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