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등판에서 왼쪽 발에 타구를 맞은 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다저스 구단은 5일(한국 시간) 현역 로스터(25명)를 정리하며 류현진을 열흘짜리 DL에 올리고 오른손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열흘 이상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고 (후반기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달 20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습 타구에 왼쪽 발을 맞았다. 정밀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같은 날 내야수 최지만(26·사진)은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 재진입의 꿈을 이뤘다. 양키스는 이날 최지만을 25인 로스터에 등록하는 대신 주전 1루수 크리스 카터를 방출 대기 조치했다. 최지만은 박찬호 이후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 타자로는 처음으로 양키스 소속 메이저리거가 됐다. 지난해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던 그는 이번 시즌 전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트리플A에서 활약해 왔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89에 8홈런, 43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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