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가 ‘스포츠토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스포츠팬들의 뜨거운 열기와 더불어 참신한 아이디어를 확인했다.
스포츠토토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을 재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선 번뜩이는 참가자들의 기획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가장 눈에 띈 부문은 주최측에서도 많은 기대를 걸었던 영상제작 분야였다. 무려 44건의 출품작이 몰린 이 부문에선 ‘선을 넘지 말고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즐기라’는 메시지를 전한 김영규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불법스포츠도박과의 경계가 모호한 현실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도를 넘지 말라는 의미에서 ‘선’이라는 도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행심이 인간의 기본적 욕구라면 법적 테두리 안에서 건전한 활동을 영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불법스포츠도박이 범람하는 요즘, 유일한 합법사업체인 스포츠토토라도 반드시 정확한 선을 지켜야만 건강한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500만원이라는 적지않은 상금이 걸린 운영전략 부문에서도 젊은 아이디어가 빛났다. 191건의 응모작들 가운데 대상을 차지한 계명대생 황규도-유영민 팀은 ‘100원만 주세요’라는 제목의 작품을 통해 100원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들은 과거 1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화폐가치를 지닌 요즘의 100원이지만, 스포츠토토에선 스포츠 관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임을 부각시켰다.
케이토토 윤종원 마케팅부장은 “스포츠팬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 덕분에 케이토토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 더욱 명확해진 기분”이라며 “참가자들의 소중한 조언을 토대로 더욱 발전하는 케이토토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은 케이토토 홈페이지(www.ktot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