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 전주생명과학고 방윤담-박설현 “오직 우승만 생각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7월 26일 05시 30분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7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28일까지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다. 25일 남자고등부 단체 결승전 3복식 경기에서 전주생명과학고  박설현-방윤담(오른쪽) 조가 스매싱 공격을 하고 있다. 화순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7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28일까지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다. 25일 남자고등부 단체 결승전 3복식 경기에서 전주생명과학고 박설현-방윤담(오른쪽) 조가 스매싱 공격을 하고 있다. 화순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전주생명과학고 방윤담(18)과 박설현(18)은 25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7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화순 전국 초·중·고·대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 주최) 4일째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복식조로 맹활약하며 팀의 3-0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3학년인 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화순을 찾았다. 대회 개막 전부터 목표는 오직 단체전 ‘우승’ 이었다. 2014년과 2015년에 이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전주생명과학고는 지난해 2016년에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당시 2학년이었던 둘은 낯선 패배의 쓴잔을 마셨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우승만을 생각하며 맹훈련에 돌입했다. 그리고 정확히 1년 후 우승컵을 되찾았다. 방윤담은 “지난해 우승을 놓친 뒤 부족한 점을 계속 반복 훈련했다. 3학년이 되고 나니 책임감도 커졌다. 후배들과 함께 반드시 우승컵을 되찾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며 웃었다. 박설현은 “우리학교는 항상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 3위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을 내기 위해 지난 1년간 미친 듯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화순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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