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내야수 황재균(30)이 메이저리그 복귀 경기에서 적시타를 쳐 기대에 부응했다.
황재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두 타석에서 투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1-2로 뒤진 7회 초 1사 2루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황재균은 볼카운트 원볼 원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시즌 4번째 타점. 이어 닉 헌들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2로 역전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6일 만에 다시 빅리그에 복귀한 황재균은 1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1일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현지시간으로 28일인 이날은 황재균의 만 서른 번째 생일이다. 생일에 빅리그 재입성과 동점타에 역전득점까지 기록, 기쁨이 두 배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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