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팬, 한동민 부상에 “이겨도 슬픈 경기…큰 부상 아니길” 쾌유 빌어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9일 09시 41분


코멘트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캡처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캡처
SK 와이번스 팬들이 좌익수 한동민(28)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한동민은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 8회 도루를 시도하던 중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한동민은 2루로 달리면서 오른 다리를 뻗어 ‘벤트레그 슬라이딩(bent leg sliding)’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왼발이 심각하게 꺾였다. 한동민은 부상 후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동민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좌측 발목 내측인대 파열 진단을 받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K와이번스 페이스북 캡처
사진=SK와이번스 페이스북 캡처


해당 소식을 접한 SK 와이번스 팬들은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 댓글을 통해 한동민의 쾌유를 빌었다.

SK팬 장** 씨는 “이겨도 슬픈 경기.. 연패 탈출했는데 동미니칸(한동민)을 하아.. 진짜 돌아버리겠다ㅠㅠ 제발 큰 부상 아니길ㅠㅠ 빠른 쾌유를 빈다ㅠㅠ”고 밝혔다.

구단의 응급상황 대처를 비판한 팬도 있었다. SK팬 강** 씨는 “즉각 응급조치 없이 멀뚱히 놔두다가 짐짝 올리듯이 환자를 올리고. 차도 즉각 대응 안 되고. 의사나 응급구조사가 최소한 현장투입 됐어야했다. 근데 끝까지 안 보이더라. 이런 늑장대응이 선수생명을 결정하는 건 모르나? 이 구단도 야구 외적으로 아직 한참 멀었다”고 쓴소리 했다.

30홈런을 눈앞에 둔 상황을 아쉬워한 팬도 있었다. 김** 씨는 “한동민 선수 제발 큰 부상 아니었으면 좋겠다. 홈런 30개에 1개 남았는데ㅜㅜ”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동민은 이번 시즌 103경기에 출전, 타율 0.294(350타수 103안타), 29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