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은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 8회 도루를 시도하던 중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한동민은 2루로 달리면서 오른 다리를 뻗어 ‘벤트레그 슬라이딩(bent leg sliding)’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왼발이 심각하게 꺾였다. 한동민은 부상 후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동민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좌측 발목 내측인대 파열 진단을 받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SK 와이번스 팬들은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 댓글을 통해 한동민의 쾌유를 빌었다.
SK팬 장** 씨는 “이겨도 슬픈 경기.. 연패 탈출했는데 동미니칸(한동민)을 하아.. 진짜 돌아버리겠다ㅠㅠ 제발 큰 부상 아니길ㅠㅠ 빠른 쾌유를 빈다ㅠㅠ”고 밝혔다.
구단의 응급상황 대처를 비판한 팬도 있었다. SK팬 강** 씨는 “즉각 응급조치 없이 멀뚱히 놔두다가 짐짝 올리듯이 환자를 올리고. 차도 즉각 대응 안 되고. 의사나 응급구조사가 최소한 현장투입 됐어야했다. 근데 끝까지 안 보이더라. 이런 늑장대응이 선수생명을 결정하는 건 모르나? 이 구단도 야구 외적으로 아직 한참 멀었다”고 쓴소리 했다.
30홈런을 눈앞에 둔 상황을 아쉬워한 팬도 있었다. 김** 씨는 “한동민 선수 제발 큰 부상 아니었으면 좋겠다. 홈런 30개에 1개 남았는데ㅜㅜ”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동민은 이번 시즌 103경기에 출전, 타율 0.294(350타수 103안타), 29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