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개막전부터 골이 풍년이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14일 05시 45분


레스터시티와 난타전 끝에 승리한 아스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레스터시티와 난타전 끝에 승리한 아스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첼시, 번리에 2-3 패…에버턴 루니 결승골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골 잔치와 함께 시작됐다.

8월 12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레스터시티의 4-3 난타전으로 시작된 새 프리미어리그 시즌 1라운드는 주말에도 많은 골을 선사했다. 아스널은 런던 애미리츠 스타디움에서 후반 38분 램지의 동점골과 후반 40분 지루의 추가골로 극적인 4-3 역전승에 성공했다. 새로 영입된 알렉상드로 라카제트도 경기 시작 2분 만에 첫 데뷔 골을 넣으며 홈 팬들을 즐겁게 했다.

다음날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번리의 경기에서는 두 명이 퇴장당한 첼시가 3-2로 졌다. 번리는 전반에 3-0으로 앞서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첼시는 전반 14분 주장 게리 케이힐이 거친 태클로 퇴장 당했고 후반 35분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첼시는 후반에 알바로 모라타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안방 개막전에서 패했다.

첼시를 꺾은 번리.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첼시를 꺾은 번리.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FC바르셀로나의 영입목표인 필리페 쿠티뉴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런던 비카리지로드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은 왓포드와 3-3 동점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3-2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왓포드의 미겔 브리토스에게 뼈아픈 동점 골을 허용했다. 경기 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그 골은 오프사이드이다. 부심은 라인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만약 3-2로 경기를 마쳤다면 우리는 더 좋은 팀으로 평가 받았을 것이다”며 아쉬워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친정 팀 에버턴으로 복귀한 웨인 루니는 개막전에서 결승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스토크시티 상대로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친정팀 복귀 후 첫 득점에 성공했다. 에버턴은 루니 덕분에 1-0으로 승리했다. 루니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구디슨 파크에서 결승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 나에게 특별한 순간이다. 이제 안심이 된다. 많은 감정이 교차하고 있다. 그 골은 경기에서 매우 중요했다”며 기뻐했다.

에버튼의 웨인 루니가 8월 1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전반45분 결승골을 기록한 뒤 팬들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에버튼의 웨인 루니가 8월 1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전반45분 결승골을 기록한 뒤 팬들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런던 | 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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