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지역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엘리트 스포츠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한 통큰 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17일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컨벤션호텔에서 함승희 대표이사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강원랜드 스포츠 인재육성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강원랜드는 도내 초·중·고 100개 교와 강원랜드 인근 5개교 운동부, 폐광지역 동계스포츠 유망주 8명 등에게 총 13억8400여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우선 선정된 100개 학교에는 선수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운동부 시설 보강 등을 위해 초등학교 700만원, 중학교 1200만원, 고등학교 2000만원 내에서 11억8400여만원을 지원하고, 강원랜드 인근 5개교의 스키, 골프 운동부에는 1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폐광지역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등 동계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상비군과 청소년 대표 등 유망주 8명에게 6000만 원을 후원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전달식에서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관행적으로 해온 행사 지원금과 기부금을 대폭 정리해 마련한 재원으로 강원도 스포츠 인재육성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강원도는 타 지역에 비해 기업들이 많지 않아 학교 운동부에 대한 지원도 부족했는데, 이번 지원으로 강원도 스포츠 꿈나무들이 열심히 운동해 마음껏 기량을 펼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원랜드는 강원 스포츠 인재육성을 위해 함승희 대표 취임 이후 2015년도부터 스포츠 인재육성 공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94개교 운동부에 7억4000여만원, 2016년에는 101개교에 11억 4000여만 원을 전달하는 등 3년간 총 37억원이 넘는 금액을 강원도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 학교 공모사업, 하이원 선상학교 및 원정대 운영, 학교사회복지사 파견사업 등 다양한 교육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