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35·사진)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안방경기에서 2번 타자로 나서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기록하며 한때 ‘출루머신’으로 불리던 기억을 되살렸다. 1∼3번째 타석에서 모두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13-6으로 앞선 6회말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직선타로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22일 탬파베이전 이후 24경기 만에 나온 시즌 15호 홈런. 텍사스는 17-7로 크게 이겼다.
6타수 4안타(3타점)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51에서 0.257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부상으로 43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다시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도루 한 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올 시즌 도루 11개를 기록했다. 2013년 신시내티에서 20개의 도루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도루에도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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