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협약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나섰다.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전력은 500억 원 이상을 내는 최상위 후원사(티어 1)로 평창 올림픽에 힘을 보태게 된다.
공기업 1호 후원사가 된 한국전력은 조직위로부터 지식재산권 사용과 후원사 로고 노출 등 다양한 권리를 부여받는다. 이 위원장은 “한국전력의 후원이 공기업 참여의 첫 물꼬를 텄다”며 “이제 겨우 숨을 돌린 만큼 더 많은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나서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의 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국가적인 행사인 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에 한전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전력 관련 시설이 안정적으로 설치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전 여러 올림픽에서도 전력, 가스, 철도, 공항 등 공공기관이 후원에 참여했다. 평창 대회 역시 공공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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