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고로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된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30·사진)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뛴다.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은 30일 강정호와 2017∼2018시즌 윈터리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우리가 비시즌에 강정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리그다. 강정호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0월경 시작되는 윈터리그는 도미니카 선수들 외에도 메이저리그 유망주, 재활 선수 등이 참가한다.
지난해 12월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강정호는 1,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 과정에서 앞서 두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된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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