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김영권이 이란 전 이후 실언을 해 논란인 가운데, 그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김영권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취재진에 "훈련을 하면서 세부적인 전술들을 맞춘 게 있었는데 경기장 함성이 워낙 커서 소통이 잘 안 됐다"며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소통을 하지 못해 답답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영권은 1일 축구대표팀 관계자를 통해 본뜻이 잘 못 전달됐다며 "머릿속이 복잡해 말을 잘못했다. 매우 후회스럽고 죄송하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거센 비난을 의식했는지 결국 김영권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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