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 KIA가 2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KIA는 1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2연전을 쓸어 담았다. 지난달 한때 1.5경기까지 쫓기던 KIA로선 한숨 돌릴 여유를 갖게 됐다.
김기태 KIA 감독의 한 템포 빠른 투수 교체가 승리로 이어졌다. 선발 정용운이 1회에만 2실점하며 흔들리자 김 감독은 2회부터 즉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정용운에 이어 등판한 홍건희는 4와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맛봤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6과 3분의 1이닝을 책임지고도 고비를 넘지 못해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 이대호(사진)는 국내 복귀 첫 번째 시즌에 시즌 3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부산에서 열린 NC와의 경기 2회말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쳤다. 해외 진출 전인 2010년 44홈런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30홈런을 맛봤다. 지난해 NC에 1승 15패로 절대 열세에 있던 롯데는 이날 6-1로 승리하며 9승 7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한편 삼성 이승엽은 SK와의 경기에서 6회초 2루타를 쳐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459개)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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