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축구 감독(70)이 ‘한국 대표팀을 다시 맡을 용의가 있다’는 뜻을 보였다는 보도가 6일 나온데 대해 대한축구협회측은 "신 감독과의 계약 내용을 존중한다는 게 협회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시점에서 왜 히딩크 감독의 대표팀 감독 이야기가 언급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으로선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9개월 동안 신 감독 중심의 대표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게 협회의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의 임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이 끝날 때까지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지난 7월 신태용 감독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후임으로 결정하면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조 3위가 되더라도 플레이오프 때까지 신태용 감독에게 경기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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