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0월 10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프랑스 칸에서 친선경기를 한다”고 7일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이미 튀니지 축구협회와 사전 조율을 마쳤지만 월드컵 최종예선 결과에 따라 개최 여부가 유동적이어서 공식 발표를 할 수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한국은 49위)인 튀니지는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10(3승 1무)으로 콩고민주공화국(승점 7), 기니(승점 3), 리비아(승점 3)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 한국과도 만날 수 있다.
한국은 튀니지와의 역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열세다.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인 2002년 3월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튀니지에서 평가전을 했는데 0-0으로 비겼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201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출정식 경기에서 다시 만났는데 한국이 0-1로 졌다. 축구협회는 튀니지와의 경기에 앞서 10월 7일 열리는 평가전 상대와 장소는 아직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소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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