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시즌 챔프를 위한 막바지 접전 ‘치열’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11일 09시 09분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5라운드가 1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상설 서킷(1랩 3.045km)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최된 최상위 클래스 GT-300에서는 브랜뉴레이싱 정남수가 포디움 정상에 오르며 시즌 챔피언에 한 발짝 다가섰다.

BK-원메이커 클래스와 통합 전으로 펼쳐진 GT-300 클래스 결승은 총 15랩 중 12랩에서 차량 사고로 인한 적기가 발령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또한 BK-원메이커 역시 함께 경기가 중단되며 12랩까지 가장 빠른 선수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차량 사고는 BK-원메이커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파워모터스의 안순호와 비트 R&D 안경식이 코너 구간에서 추돌, 충격으로 안순호 차량이 완충 지대를 가로질러 주행 중인 비트 R&D의 강재협과 SND 모터스의 신상욱 차량을 연이어 추돌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경기 중 적기가 발령됐으며, 아쉽게 경기 승부가 마무리됐다.

GT-300에서는 정남수가 12랩을 18분53초826 주파하며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다. 박준성이 18분55초128, 김현성이 19분08초085 순으로 포디움에 이름을 올렸다.

BK-원메이커는 김범훈이 19분37초529, 최경훈(브랜뉴레이싱) 19분58초598, 하경완(브랜뉴레이싱) 20분00초807, 안경식, 안순호, 신상욱 순으로 기록이 정해졌다. 강재협은 아쉽게도 실격 처리됐다.

이어 진행된 R-300 클래스에서는 올 시즌 첫 출전한 김효겸(광주 H모터스, 23분20초562)이 압도적인 실력을 앞세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문은일(팀 GRBS, 23분27초708),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 23분28초076)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신설된 핫식스-슈퍼랩 클래스에서는 정남수가 1분25초425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GT-300에 이은 2관왕을 달성했다.

핫식스-슈퍼랩은 안전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는 제한이 없으며, 전 세계에서 생산된 양산차 모두 참가할 수 있고 튜닝 또한 자유로워 무한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클래스다.

1차 시기에서 1, 2위로 통과했던 정경훈과 정남수의 2차 접전이 예고됐지만 정경훈 차량이 파손되며 경기에 불참, 정남수가 큰 어려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이동열(팀 한정판)이 1분26초102로 2위, 김현성(코프란레이싱)이 1분26초270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마지막 6라운드 경기는 다음 달 2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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