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마이런 서울’ 마라톤 대회 열어 머렐은 ‘어반 나이트 트레일’로 러너 유혹 컬럼비아, 모델 강철웅 일일점장 ‘깜짝등장’
아웃도어·스포츠 업체들이 풍성한 이벤트로 가을고객잡기에 나섰다. 값을 깎아 주고, 서비스 제품을 얹어주는 소극적인 이벤트를 넘어 판을 크게 벌인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리딩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는 9월10일 서울 여의도 공원을 출발해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이르는 ‘서울아 운동하자 2017 아디다스 MBC+ 마이런 서울(이하 마이런 서울)’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1만5000여 명의 러너들이 참가한 마이런 서울 마라톤은 15km 코스, 10km 코스와 함께 여성들만 참여할 수 있는 우먼스 10K까지 총 3가지 코스로 진행됐다. 매년 증가하는 여성 러너들을 위한 여성전용코스는 ‘울트라’와 ‘부스트’ 2개 팀으로 나눠 레이스를 펼쳤다. 한 명의 우승자를 가리는 경쟁의 장이 아닌, 함께 달린 모두가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디다스는 매년 ‘마이런 부산’과 ‘마이런 서울’을 개최하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도 ‘가을 달리기’를 들고 나왔다. 도심 속 트레일 러너들을 위한 ‘어반 나이트 트레일’을 개최한다. 어반 나이트 트레일은 퇴근 후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트레일러닝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자연은 물론 도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액티비티로 아웃도어의 개념을 폭넓게 제시하는 머렐의 슬로건 ‘Do What‘s Natural(자연스럽게 즐겨라)’과도 부합하는 행사다.
트레일러너 20명이 함께 달리는 일종의 크루 형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은 운동을 통해 소통하고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퍼포먼스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 9월14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2018년 6월까지 월 1회씩, 총 10회 열린다. 14일 첫 번째 어반 나이트 트레일에서는 남산 일대의 8km 구간을 전문가와 함께 달리게 된다. 업 앤 다운이 뚜렷하고 남산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트레일러닝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 러너들도 무리없이 참여할 수 있다.
● 푸마·컬럼비아, 직영매장 오픈기념 이벤트 ‘눈길’
글로벌스포츠브랜드 푸마는 9월8일 서울 압구정 콘셉트 스토어 리뉴얼을 기념해 폼롤러 필라테스 클래스와 DJ 파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10명의 여성 참가자를 선발해 푸마 스튜디오에서 전문가에게 폼롤러 필라테스를 직접 배워보는 클래스를 마련했으며, 밤에는 유명 DJ의 화려한 디제잉이 펼쳐지는 등 압구정 밤거리를 화려하게 빛냈다. 압구정점 3층에 마련된 푸마 스튜디오는 신개념 피트니스 체험존으로 일상 속 다채로운 트레이닝과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브랜드 컬럼비아도 가로수길 직영점 오픈을 기념해 독특한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9월9일 모델 강철웅과 함께 ‘일일점장’ 이벤트를 진행한 것.
조각 같은 외모로 ‘핫’하게 주목받고 있는 모델 강철웅은 이날 일일점장으로 변신해 고객들을 맞이했다. 이날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블랙장미’, ‘스카프’를, 구매 고객에게는 ‘블랙 에코백’을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했다.
새롭게 오픈한 컬럼비아 가로수길 직영점은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매장으로 컬럼비아 글로벌 컬렉션 등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