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메이저리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동갑내기인 배지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것을 봤다”는 2년 전 목격담이 성지글이 됐다.
2015년 12월 온라인 야구커뮤니티 MLB 파크의 한 회원은 류현진과 배지현이 정민철 야구해설가와 함께 하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고기를 먹고 있었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글쓴이는 목격담을 전하면서 “정민철 해설이 다리놔주는건가? 뭐 류현진이니까 그냥 단순히 고기 먹은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ㅋㅋ”라고 자기 생각을 덧붙였다.
정민철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류현진과 함께 선수생활을 하며 친분을 쌓았다. 정민철은 은퇴후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야구 해설을 하고 있어 류현진과 배지현의 ‘연결 고리’ 가능성이 있다.
당시 이 게시물의 댓글에는 “류현진이면 고기죠”, “그분은 고기만 드셨다고 해도 아무도 의심안할 분”,“둘이 아닌 셋이라서 (고기먹는데)바빴을듯”, “딴사람이면 모르겠는데 류현진이면 고기...”등의 반응이 다수를 이뤘다. 하지만 일부는 “사람일은 모르죠 뭐 거기다 남녀사이는”이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이 글은 류현진과 배지현의 열애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이른바 ‘성지글’('훗날 주목을 크게 받는 글'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이 됐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을 찾아가 “순례하고 갑니다”,“로또 1등 당첨되게 해주세요”등의 소원 댓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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