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오스타펜코 “결승까지 치를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9일 03시 00분


코리아오픈 19일 80위와 1회전

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
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여자 테니스계의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한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세계랭킹 10위·사진)가 한국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까.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기자회견에서 오스타펜코는 “최대한 많은 게임을 치르는 게 목표”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또 “절대 강자가 사라진 여자 테니스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지는 것 같다. 1위가 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젊은 선수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14회를 맞는 코리아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자의 출전은 2004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2007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세 번째다. 두 선수 모두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했다.

오스타펜코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해 일약 스타로 떠오르자 대회 조직위 측이 코리아오픈 출전을 제의해 성사됐다. 오스타펜코는 19일 요한나 라르손(31·스웨덴·80위)과 1회전을 치른다.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22·사랑모아병원·137위), 한나래(25·인천시청·273위)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프로골퍼 박인비, 유소연 등을 관리하고 있는 브라보앤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마친 장수정은 1회전에서 니콜 기브스(120위·미국)와 맞붙는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테니스#오스타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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