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한 지붕 식구’ 두산에 3-5로 졌다. 7위 LG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5위 SK가 2경기를 다 지더라도 승률에서 밀려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가 될 수 없다.
이날 LG의 선발로 나선 소사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11안타를 내주며 5실점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려내지 못했다. LG는 1-5로 뒤지던 8회에 이형종 강승호 박용택의 안타와 대타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쫓아갔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전세를 뒤엎지 못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사진)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패배 덕분에 SK는 롯데에 2-7로 패하고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또 롯데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할 수 있는 3위를 고수했다. 넥센을 8-4로 꺾은 4위 NC와의 승차는 0.5경기. 롯데는 남은 한 경기(SK)를 이기면 3위를 확정한다. 이 경기를 내주더라도 NC가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지면 3위를 지킨다.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한 KIA는 한화와의 방문경기를 7-2로 가져가며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16개의 안타를 추가한 KIA는 올 시즌 1527번째 안타를 쳐 2015년 삼성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1515개)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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