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장 NC 김경문 감독=해커가 우리가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투구를 했다. 마운드에서 자기 역할을 잘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5회 찾아온 찬스를 빅 이닝으로 만들어 승리할 수 있었다. 큰 점수 차에서 원종현을 올렸는데, 던지는 걸 보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싶었다. 투수들이 전 경기에 많이 맞지 않았나. 좋은 기분으로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기 위해 막는다는 기분을 주고 싶었다. 해커는 다음 경기가 있으니까 투구수를 경기 전부터 조율했다. 다음 등판이 언제인지는 미리 알려줬다. 지금은 그에 대해 얘기하지 않겠다. 포스트시즌을 이제까지 하면서 선수들이 한 해 한 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역시 투수 승부수 띄우는 게 가장 어려웠다. 플레이오프 상대인 두산은 워낙 좋은 팀 아닌가. 우리도 그에 못지않게 준비 잘 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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