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업조이, 5연승 전성기 중인 최강마 같은 마방 소속 샴로커 강력한 경쟁자 젊은 3세마 청담도끼·뉴시타델 도전장
2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KRA컵 클래식(GⅡ, 제9경주, 2000m, 3세 이상, 혼OPEN) 대상경주가 열린다. 올해로 33회인 KRA컵 클래식은 한국 최고의 경마대회로 꼽히는 그랑프리(GⅠ)의 전초전이다. 이번 경주는 3개월 만에 트랙에 서는 한국 경주마 레이팅 1위(125) ‘클린업조이’를 비롯해 강자들의 전력을 미리 탐색해 볼 수 있어 경마팬들의 기대가 높다.
서울의 최강 경주마이자 KRA컵 클래식(GⅡ)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말부터 그랑프리(GⅠ) 등 대상경주 4개를 포함해 5연승을 달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 중 헤럴드경제배와 YTN배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장거리마가 됐다. 7월 직전경주인 부산광역시장배(GⅢ)에서 컨디션 난조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휴식에 들어갔다가 3개월 만에 돌아왔다. 기량을 아낌없이 보이며 화려한 컴백을 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출전한 4번의 2000m 경주 중 우승 2번을 포함해 모두 순위권에 들 정도로 장거리에 강점이 있다. 스테이어 시리즈 헤럴드경제배와 YTN배에서는 같은 마방 소속 라이벌 ‘클린업조이’에게 패해 아쉽게 3위와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해당 거리 최고 기록은 2분8초로 클린업조이보다 0.2초 빠른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우월한 경기력을 뽐내며 3연승 중이다. 세 경주 모두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끝까지 여유 있는 걸음을 보였다. 9월 1800m 직전 경주에서 무려 14마신(1마신=약2.4m)의 격차를 벌리며 1위에 올랐다. 부담중량 이점도 있어 3세마다운 패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1800m 이상 장거리 대상경주에 6번 출전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깜짝 우승을 할 수 있는 복병마다. YTN배에서 ‘클린업조이’, ‘샴로커’에 뒤이어 3위를 했다. 지난해 KRA컵 클래식(GⅡ)에서 ‘다이나믹질주’, ‘빛의왕자’ 등의 강자를 누르고 4위를 하며 순위상금을 챙겼다. 가진 역량에 비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경주에서 이런 인식을 뒤집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