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맛들인 오세근, 2번째 ‘트리플 더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3일 03시 00분


KGC, kt 15점차 대파 5할 승률

‘패스왕 오세근?’

국내 최고의 센터 KGC의 오세근(30)이 2경기 연속 가드 뺨치는 패스 플레이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KGC는 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오세근을 중심으로 공격이 폭발하면서 kt를 81-66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거둔 KGC는 4승 4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오세근이 수비를 끌고 외곽으로 나와 골밑의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연이어 손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 게 승인이었다. KGC는 오세근의 활약으로 1쿼터에 23-6으로 승기를 잡았다. 오세근은 1, 2쿼터에만 절묘한 패스로 7개의 도움을 배달했다. 오세근은 3쿼터에서는 골밑에서 수비를 등지고 공을 잡았다가 외곽으로 빠져 나온 사이먼에게 3점 슛 기회를 만들어줬다. 오세근은 이날 10개 도움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오리온전에서도 7개의 도움을 기록한 오세근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도움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 센터로는 유일하게 경기당 4.75도움으로 도움 순위 8위에 올랐다. 오세근은 이날 14득점 10리바운드 10도움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 더블도 기록했다. 사이먼은 오세근의 도움을 받아 32득점을 올렸다.

DB는 연장 접전 끝에 LG를 102-98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6승 2패로 2위를 유지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패스왕 오세근#kgc 오세근#데이비드 사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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