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센터 KGC의 오세근(30)이 2경기 연속 가드 뺨치는 패스 플레이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KGC는 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오세근을 중심으로 공격이 폭발하면서 kt를 81-66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거둔 KGC는 4승 4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오세근이 수비를 끌고 외곽으로 나와 골밑의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연이어 손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 게 승인이었다. KGC는 오세근의 활약으로 1쿼터에 23-6으로 승기를 잡았다. 오세근은 1, 2쿼터에만 절묘한 패스로 7개의 도움을 배달했다. 오세근은 3쿼터에서는 골밑에서 수비를 등지고 공을 잡았다가 외곽으로 빠져 나온 사이먼에게 3점 슛 기회를 만들어줬다. 오세근은 이날 10개 도움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오리온전에서도 7개의 도움을 기록한 오세근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도움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 센터로는 유일하게 경기당 4.75도움으로 도움 순위 8위에 올랐다. 오세근은 이날 14득점 10리바운드 10도움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 더블도 기록했다. 사이먼은 오세근의 도움을 받아 32득점을 올렸다.
DB는 연장 접전 끝에 LG를 102-98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6승 2패로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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