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감독 “한국과 대결, 월드컵 본선과 똑같은 강도로 임할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1월 10일 08시 38분


호세 페케르만(68·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열리는 우리나라와의 평가전에서 ‘전력을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페케르만 감독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전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월드컵 본선과 똑같은 강도로 임할 것이다. 최상의 전술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페케르만 감독은 “한국 그리고 중국과 평가전을 잡은 이유는 아시아 축구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함”이라며 “월드컵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친선경기, 월드컵 예선, 본선 등에서 활약했던 팀이다. 분석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훈련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빨리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는 최대한 즐기면서 뛰겠다”고 밝혔다.

위협적인 선수로는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을 꼽으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선수들과 유럽에서 활약하는 이들을 알고 있다. 유럽에서 뛰기에 경기를 볼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A매치는 2005년 1월 이후 12년 만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2무1패로 앞서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콜롬비아가 월등히 뛰어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로 한국(62위)보다 훨씬 높다.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에서는 4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