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일 세계적인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은 콜롬비아와 A매치 친선경기를 한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을 4위로 통과한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3위로 62위인 한국보다 49 단계 높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등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단 A매치 역대 전적은 2승 2무 1패로 한국이 우위에 있다.
최근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비판 받은 한국 대표팀의 신 감독은 9일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소집 첫날부터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훈련에 임해줬다. 개인적으로 선수들의 눈동자가 살아 있다고 느껴졌을 정도로 마음가짐이 전달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콜롬비아에 대해선 "워낙 강팀이다. 우리보다 한 단계 위라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런 선수들을 이겨내려면 모두가 한발 더 뛰고 협력해서 수비해야 한다. 상대가 잘하는 것을 잘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10월 유럽에서처럼 너무 쉽게 실점하는 것은 다시 나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경기에는 손흥민(25·토트넘)과 함께 8개월 만에 복귀한 이정협(25·부산) 등이 출전해 경기력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후 8시 MBC와 네이버스포츠에서 생중계 한다. MBC는 백근곤 캐스터, 안정환 해설위원, 서형욱 해설위원이 중계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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