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콤비’ 이용대·유연성, 13개월 만에 다시 호흡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1일 15시 10분


지난해 코리아오픈 이후 1년 여 만에 다시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이용대(오른쪽)와 유연성
지난해 코리아오픈 이후 1년 여 만에 다시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이용대(오른쪽)와 유연성

2년 넘게 세계 랭킹 1위를 질주했던 황금 콤비 이용대(요넥스)와 유연성(수원시청)이 13개월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10월 코리아오픈 우승 이후 대표팀 은퇴로 각자의 길을 걸었던 이용대와 유연성은 2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 출전한다.

이용대는 올해 2월 요넥스 입단 후 전국가을철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정상에 오르는 등 변함없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유연성은 소속팀 수원시청의 회장기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국내 선수로 출전 자격이 인정돼 국제 대회인 광주 코리아마스터즈에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출전 결정 후 두 선수는 틈나는 대로 함께 훈련을 하며 팀워크를 맞췄다.

이용대는 “국가대표 은퇴 후 첫 국제대회고 연성이 형과 다시 같은 조로 함께해 감회가 새롭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연성은 “은퇴 후에도 국내와 해외대회에 참가하며 꾸준히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다시 이용대와 한 조가 되어 출전하는 만큼 최대한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9일 중국의 렌샹규-탄샹 조와 1회전을 치른다.

지난해 한국은 전 종목 우승을 달성했다. 남자 단식 손완호와 여자 단식 성지현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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