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도미니카 리그 방출 소식에 누리꾼들 “결국 스스로 망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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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7일 15시 08분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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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도미니카 윈터리그 생활을 정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야구팬들도 강정호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강정호가 도미니카 윈터리그 소속팀 아길라스 시베나스(Águilas Cibaeñas)로부터 이틀 전 방출을 통보받았다는 소식이 27일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9월 도미니카 윈터리그 출전이 확정된 강정호는 10월부터 12월 초까지 윈터리그를 치르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시즌 타율 1할 4푼 3리(84타수 12안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방출 조치가 내려졌다.


도미니카 윈터리그 출전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일부 국내 야구팬들은 “블브(MLB)가 만들어준 기회. 이번엔 스스로 놓지 마라 제발”(NZ***), “잘 해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자”(su***) 등 강정호를 응원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도미니카 윈터리그 방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 비***은 “진짜 남 탓할 거 하나도 없다. 결국 스스로 자기 인생을 망친 케이스”라고 지적했고, mr***은 “야구로 보답하겠다더니 야구로 보답하지 않네”라고 비난했다.

ch***은 “KBO 복귀하면 진짜 국제적인 망신이다. 국내 복귀 반대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반면 강정호를 응원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안***은 “조금 만 더 힘을 내자”라며 위로했고, 멀***은 “해외에서 고생 그만 하고 국내 복귀하자. 고향팀 복귀해서 마음 편히 선수 생활하는 것도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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