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36득점… 대한항공 3위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9일 03시 00분


풀세트 접전 끝 현대캐피탈 꺾어… 여자부선 도로공사 3연승 질주

대한항공이 3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0, 17-25, 24-26, 25-22, 15-12)로 꺾고 2연승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18점으로 4위에서 3위가 됐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에 패했던 대한항공은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다시 위기에 처했다. 4세트 줄곧 리드를 내줬던 대한항공은 22-22 동점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사진)가 3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6득점(공격성공률 49.15%)을 기록했다. 최종 5세트에서도 후위공격을 성공하며 직접 경기를 끝냈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서브로만 7득점했다. 대한항공 레프트 곽승석도 16득점(성공률 50%)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선두 삼성화재 추격 의지를 높이던 2위 현대캐피탈(승점 19)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총 37개의 범실이 뼈아팠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3-0(26-24, 25-20, 25-22)으로 완파하고 3연승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승점 20(6승 4패)으로 선두 현대건설(승점 20·7승 3패)과의 승점 차이를 없앴다. 하지만 다승에서 뒤져 2위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36득점#2017∼2018시즌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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